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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tandard] 뷰티플 마인드, 뷰티플 월드 콘서트
    • 작성일2017/02/18 17:42
    • 조회 1,941



    뷰티플 마인드, 뷰티플 월드 콘서트

    UN 회의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를 통해 음악과 환경이 어우러져

    Caroline Nyanga 기자
    (사진 설명 : 자선 콘서트에서 한 연주자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Boniface Okenso/STANDARD)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숨을 죽인 채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순간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환상적인 연주에 맞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전 세계의 환경오염과 이로 인해 초래되는 재앙, 그 중에서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심각한 피해에 관한 영상으로 콘서트의 막이 올랐다. 연주 중, 파괴적인 쓰나미, 수질 오염, 기후변화 그리고 세계의 삼림 파괴를 보여주는 가슴 아픈 영상이 나왔다.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 환경 보호는 바로 각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주제가 확실하고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에서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한 문화 외교 자선 단체인 뷰티플마인드가 주최하였다. 이한곤 주케냐 대한민국 대사, 제이콥 케이다 이스라엘 대사, 아킴 슈타이너 나이로비 UN 사무소 사무총장, 김용기 LG 전자 부사장 등 수많은 인사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유엔나이로비사무소(UNON)와 유엔환경계획(UNEP) 직원들도 모두 참석하였다.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이 문화와 인종에 구애받지 않고 전세계인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세계 공통어이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수단으로서의 음악에 대한 연설을 했다. 연설이 끝나자 모든 관객이 기다리던 공연이 시작되었다. 뷰티플마인드 앙상블에 소속된 최고의 연주자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악을 선보였다. 이들은 한국의 여러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양성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권위있는 연주자들이다.

    첫 번째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주영씨, 바이올리니스트 정유진씨, 첼리스트 배일환씨의 환상적인 무대로 시작되었다. 이들의 연주는 마음과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트리오는 화려한 실력으로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1번’과 쇤필드의 ‘카페 뮤직’을 연주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기타리스트 서정실씨가 무대에 올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우어 기타가 단순한 악기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음악, 문화 그리고 웃음으로 환경 지키기

    가장 주목을 받은 연주자는 피아니스트 김경민씨였다. 그는 장애가 곧 불가능 아니라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증명해보였다.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이 뇌성마비 피아니스트는 등장하는 순간부터 무대를 장악했다. 김경민씨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과 유키 구라모토의 ‘로맨스’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했다. 그의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앵콜을 외치며 감동을 이어갔고 이에 김경민씨는 다시 무대에 올랐다. 김경민씨의 연주 중간에는 성공을 향한 그의 여정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었다. 그리고 그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감동을 주는 말로 관객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신체의 장애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완벽히 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지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십시오.” 라고 김경민씨가 말하자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마지막 순서에는 모든 연주자들이 다함께 케냐와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헌정곡을 연주하기 위해 나왔다. 연주자들은 또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곡인 ‘하쿠나 마타타’를 재치있게 선보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 콘서트가 다른 공연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바로 다양한 악기로 훌륭한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들의 뛰어난 실력이다. 각 연주자는 관객들의 분위기 변화에 잘 맞춘 차분한 공연을 선보였다. 몇몇 출연자가 한국어로 노래할 때에도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세계 공통어임을 기억하며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열정을 갖고 노래하였다.
    이번 자선 행사는 주케냐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관하고 LG전자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였다.

    [THE STANDARD 20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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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Mind, Beautiful World concert

    The much-anticipated charity concert held at the United Nations complex blended entertainment with environmental conservation, writes CAROLINE NYANGA

    The stage was all set as music lovers waited with bated breath. The lights suddenly went dim setting the mood for action music extraordinaire. It all began with video images focusing on environmental issues and its calamitous effects mainly worldwide pollution and severe damages caused by global warming. In between, the film were heartbreaking images of devastating effects of tsunami, water pollution, climate change effects and destruction of forest effects and destruction of forest worldwide. At the end of it all, the message was a loud and clear; Environmental conservation starts with you!

    CULTURE

    The event was organized by Beautiful Mind Charity a nonprofit organization that pursues cultural diplomacy around the world through diverse cultural activities. Among the dignitaries gracing the occasion were Korean Ambassador to Kenya Han Gon Lee, Israeli Ambrassador Jacob Keider, Director General of United Nations office Nairobi Achim Steiner, Beautiful Mind Charity President Yim Sung Joon among others. Members of staff of United Nations Office of Nairobi(UNON) and UNEP all attended. Achim Steiner gave a short speech focusing on music as a universal language through which everyone can communicate regardless of their culture and race besides being a means of moving people’s hearts. And then it was the moment everyone had been waiting for to sample some of the best classical Korean artistes belonging to Charity Mind Music Ensemble. They are best known for their ability to train young students in various universities within Korea. First on stage was a unique performance by pianist Joo Young Kim, Yoo Jin Jung who played violin and Hwan Bai belting out sweet turns from a cello. The effect was simply soothing to mind and soul. With expertise – the trio churned out sounds of Hungarian Dances No1 by J Brahms and Café Music for Piano Trio by P – Schoenfield. They were followed by guitarist Jung Shil Suh who proved beyond reasonable doubt that guitar was more than just a musical instrument judging from the way he strummed it working up the sweet sound or Recuerdos de la Alhambra.

    MELODIES MEDLEY

    But the man of the moment was pianist Kyeong Min Kim who, not for the first time, proved disability is not inability. Dressed in a dark blue suit, the cerebral palsy victim stamped his authority the moment he stepped on stage. Determined than ever - he played lovable melodies of Mondeschein Piano Sonata and Romance by Yuhki Kuramoto. Even when his time was up the audience still yearned for more and they got exactly that. In between his performances the audience had an opportunity to view video images of his long journey to success. At some point he even decided to communicate to the audience albeit in a distorted but emotional speech. “Disability did not stop me from doing perfectly what I love most” he said. If you are one of those people who may be going through difficult times, this is not the time to give up, he added. ” Go for your goal”, he urged those in attendance. The final act was the entire music crew coming together to belt out a song dedicated to Kenya and the need to conserve the environment. The ever-popular Hakuna Matata was also done in a captivating comical manner that left the audience laughing at some point. What makes this concert different from the rest is the artiste’s ability to churn out excellent music from numerous instruments. Each artiste had different calming tunes that went down well with the changing moods of the audience. Even the few who sang in Korean language did it with a passion relaying an evident message that music is a universal language capable of moving people’s hearts. The charity event was hosted by the Embassy of Republic of Korea and sponsored by LG and Korea Foundation.

    An instrumentalist at the charity concert. [PHOTO: BONIFACE OKENDO/STANDARD]

    A Korean band performs at the event. [PHOTO: BONIFACE OKENDO/STAND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