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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투데이] 작은 불꽃이 큰 불을 일으킬 것을 믿고
    • 작성일2017/02/05 17:36
    • 조회 1,840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이화여대 배일환 교수
    “작은 불꽃이 큰 불을 일으킬 것을 믿고 지속적인 활동 펼쳐나갈 것”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실천

    인종과 국경, 장애를 넘어서서 자신이 가진 아름다운 마음을 다양한 모습으로 나눌 수 있음을 보여주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Expect nothing in return)’을 실천하여, 건강한 기부문화의 모델이 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이다.
    “2005년 안식년 때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아마추어 음악동아리를 지도했는데, 그 학생들과 함께 장애우들로 구성된 한국의 ‘온누리 사랑 챔버’를 초청해 함께 연주를 했었어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연주가 계기가 돼 홍콩, 미국 등지에서 그러한 단체가 많이 생겼고, 2007년에 귀국해서 (사)뷰티플마인드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현재 이화여대 관현악과 교수이자 (사)뷰티플마인드 설립자 겸 총괄이사를 맡고 있는 배일환 교수는 “뷰티플마인드가 오늘날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노력 뿐 아니라 연주회를 오는 관객들, 연주회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시는 분들의 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사)뷰티플마인드는 지금까지 베트남, 홍콩, 필리핀, 네팔, 방글라데시, 러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열고 한국의 문화를 알렸으며 각 나라와의 문화교류에 힘써 왔다. 이러한 공연들의 수익금은 현지 소외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해 문화를 통한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외 연주, 뮤직아카데미 등 다양한 활동 전개

    (사)뷰티플마인드는 지난해 지진 피해가 있었던 중국 사천성, 폴란드, 스위스, 몽골, 필리핀, 러시아 등 그동안 15개국에서 50회 이상의 연주를 해 왔다. 배 교수는 많은 연주 중 네팔에서의 연주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처음 연주한 곳이 산속에 있는 고아원이었는데, 큰 강당 안에 전구 하나만 있었어요. 그것마저도 전기가 부족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상황에서 연주를 마친 적이 있었어요. 네팔의 주민들이 생각보다 더 힘든 생활을 하고 있어서 생활 용품과 축구공을 기증하고, 우물을 파는 것도 직접 도왔습니다.”
    (사)뷰티플마인드는 해외 연주 뿐 아니라 충무아트홀과 업무제휴를 맺고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자폐아, 신체장애우,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예비 예술인 발굴을 위한 음악영재아카데미인 이곳에서는 국내 유명 대학 교수진이 직접 실기를 지도한다. 현재 30여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오디션을 거쳐 수강생을 모집하며, 연습용 악기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재정적으로, 환경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믿고 보다 쉽게 잘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나눔 교육이 중요”

    “음악을 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에요. 그것을 우리만 가질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위에 베풀어야 합니다. 자신의 재능을 사회를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 인지 알았으면 합니다.”
    18년째 소마트리오 멤버로 활동하면서 교회, 고아원 등에서 연주회를 열고, CD도 발매하는 등 문화예술 자선활동에 앞장 서 온 배 교수는 “외국은 어렸을 때부터 나눔을 생활화 하는 교육을 하는데, 우리도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들은 더 많이 나누고 풍요롭게 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뷰티플마인드는 지난 1월 30일 태국에서 어린이달을 맞아 다양한 콘서트와 아이들에게 컴퓨터, 축구공 등을 제공하고, 이어 케냐 유엔 본회의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좋은일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다. 인종, 국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을 실천하는데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사)뷰티플마인드가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얼마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사)뷰티플마인드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mindcharity.org

    노신영 기자/edit@musictoday.or.kr

    http://www.musictoday.or.kr/news/view.html?section=79&category=80&no=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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