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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아트홀 매거진 아트홀릭] 기량 뽐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 작성일2017/01/20 17:35
    • 조회 1,689



    2009 Beautiful Vision Concert 에서 기량 뽐낸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앙상블공연

    지난 12월 13일,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의 연말 자선 공연인 <2009 뷰티플 비전 콘서트>(Beautiful Vision Concert)에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들의 연주가 있었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충무아트홀과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장애인,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맞춤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6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학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뮤직아카데미의 첫 순서로 임유진(22, 다운증후군) 학생의 피아노 독주가 있었다. 임유진학생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계속해서 연습을 멈추지 않는 연습 벌레였다. 그러한 노력이 빚어낸 연주 실력에 모든 청중이 숨을 죽여 감상했다.

    이어 바이올린, 첼로, 클래식기타, 그리고 피아노가 어우러진 앙상블 연주가 이어졌다. 김준희(13, 발달장애/ 바이올린), 선준영(10, 시각장애/ 바이올린), 최정석(14, 발달장애/ 바이올린), 임준우(11, 시각장애/ 바이올린), 조현성(17, 발달장애/ 첼로), 김민주(11, 시각장애/ 첼로), 허지연(19, 시각장애, 발달장애/ 클래식 기타)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마법의 성’을 연주하자 숨죽여 듣던 관객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장애를 이겨내고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 학생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한 8명의 학생들과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무대 밖에서 지켜보며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함께한 부모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관객들이 하나가 된 감동의 자리였다.

    손범수, 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올 해의 비전 콘서트에는 뮤직아카데미 앙상블과 함께 뷰티플마인드 트리오(하프 신정화, 바이올린 김유미, 첼로 배일환),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김상곤, 컬투 등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별히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 주한 미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등 귀빈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충무아트홀 박민호 사장은 "앞으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등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트홀릭
    Jan/Feb2010. vol.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