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매일경제] 탈북청소년 돕는 사랑의 선율 '뷰티플드림콘서트'
- 작성일2017/08/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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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정착한 탈북 청소년 4명과 남한 청소년 4명, 장애인 지원단체인 '맑음터' 소속
정신지체 여성장애인 5명이 핸드벨을 흔들어 '화합의 종소리'를 들려준다.
이들이 '드림 플러스'라는 팀을 이뤄 6주 동안 땀 흘려 연습한 이유는
탈북 청소년을 돕는 자선음악회 때문이다. 15일 오후 4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리는
'뷰티플 드림 콘서트'에서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중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탈북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준비됐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원장 최대석)과 고려대 국제대학원(원장 서창록)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한승주)와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이 주관하는 행사다.
공연수익금 전액은 북한인권시민연합에 기부된다.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 콘서트는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문을 연다.
13세 이하 시각장애아동들로 구성된 한빛빛소리중창단이 맑은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씨, 첼리스트 배일환(이화여대 음대 교수),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로
구성된 '드림 트리오'도 눈길을 끈다. 피바디 음대 박사 출신인 이상재 씨는
시각장애인 연주자로 유명하다. 배 교수는 한국 문화홍보외교사절이자 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탈북 피아니스트 김씨는 평양 국립교양학단 수석 연주자 출신으로
북한인권시민연합 홍보대사다.
중후한 바리톤 음색의 크로스오버 가수 '결'과 가수 나오미도 출연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문다. 이번 음악회는 서산장학재단, 금복주, 두산동아,
LG패션, 육군여군학사장교모임, 파파존스코리아, GS리테일 등이 후원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전 세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문화외교 자선단체.
2006년 9월 미국에서 먼저 출발했으며 그해 11월 홍콩에 이어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설립됐다.
전통 음악 콘서트와 미술 전시회, 장애인들을 위한 음악교실 등을 열어 모든 수익금을 기부하며
인종과 국경, 장애를 초월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은 1996년 인권운동가와 지식인, 탈북자를 중심으로 발족한
비영리ㆍ비정부ㆍ비종교 인권단체다.
(02)772-9961
[전지현 기자]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499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