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Korea Times] '뷰티플 마인드 재단' 설립 예정
- 작성일2017/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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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재단’ 설립 예정 / Koreatimes / 2006.1.19.
'뷰티풀 갈라 콘서트’ 계기로
이화여대 관현악과 배일환 교수
오는 2월 북가주와 남가주에서 각각 개최될 ‘뷰티풀 갈라 콘서트’를 추진중인 이화여대 배일환 교수(41, 사진)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남가주로 이민와 글랜데일에 소재한 후버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줄리아드 음대에 진학, 첼로를 전공했다.
이후 배교수는 예일대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며 당시 같은 대학원에 재학중이던 손인경(바이올린), 이민정(피아노)씨와 함께 소마트리오를 결성하게 된다. 배교수는 인디애나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1992년 코리언심포니에 참가하게 됐으며 이듬해 이화여대 교수 공채를 통해 현재까지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안식년을 얻어 지난해 7월 스탠포드대학의 방문학자로 와있는 배교수는 “스탠포드대학 음악동아리 ‘Music for All’의 한인학생 황미선 회장의 제안에 착안,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미 미국뿐 아니라 홍콩, 베트남, 두바이 등에서 초청을 받은 상태로 앞으로 동포와 한국기업이 있는 곳이면 어디던 찾아가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국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인 소마트리오의 음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져 그동안 백내장 노인 20명의 수술비, 서울 신림동에 있는 고아원 ‘섬김의 집’의 후원금을 비롯해 우수 중학생을 선발, 고등학교 등록금과 대학입학금을 지원해 주는 등 소마트리오는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어 음악뿐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소마트리오와 온누리사랑 챔버를 비롯해 이화여대에서 첼로를 전공하는 배교수의 제자 12명으로 구성된 이화 12첼로와 시각 장애우 피아니스트 김예지 양 등이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배교수는 “이번 콘서트가 일회적 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점으로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라는 비영리재단을 본국과 미국에 각각 설립,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이화 12첼로 소속 이대 학생들이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콘서트의 순수한 취지에 공감한 많은 이들로부터 후원을 받았지만 아직 방문 팀의 숙박 등이 미제로 남아있어 동포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