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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데일리스타] 음악으로 차이를 극복하다
    • 작성일2017/02/15 14:53
    • 조회 1,639

    [레바논데일리스타] 음악으로 차이를 극복하다

    작성자

    뷰티플마인드

    작성일

    2013-02-15 14:29



    음악으로 차이를 극복하다.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뷰티플 하모니 콘서트, 외교적 한계를 넘어서다.
    2013-02-01

    베이루트: 국제 외교는 모두에게 때로는 걱정스럽고, 어색하고, 무례하기도 하다. 아름다움이라곤 찾아보기 힘들다. 하루 저녁 사이에 우리의 차이점들이 음악과 예술로 사소한 결례가 초월을 넘어서 기념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평화와 사랑을 위한 뷰티플 하모니 콘서트는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교의 강당에서 수요일 저녁에 열렸다. 이번 친선 캠페인은 모두에게 놀라움과 경외감을 느끼게 하였다. 레바논 문화부와 주 레바논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및 공연을 하는 한국인 프로 연주자들이 소속된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콘서트는 상서롭지 않게 시작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한국 대사님의 연설 중 전화를 받았고 문화부 장관님 대신 연설을 맡은 관료는 몇 번이고 강남스타일 농담을 하였다.

    보통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레바논 관중들은 연주자들의 기교에 놀라워 연주를 조용히 감상하였다. 그 후에는 연주자들의 카리스마에 매료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순수한 메시지에 감동하였다.

    세 번째 연주 후부터는 기립박수가 콘서트 홀을 매웠다. 영상에 레바논과 한국의 국기가 합쳐지고 “우리는 친구다”라는 글귀가 나왔을 때 모두들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내어 그 소리에 모두가 깜짝 놀라였다.

    콘서트는 클래식하고 세심하게 진행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합주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스페니시 기타리스트 서정실씨가 몇 곡의 현대음악을 앙상블과 함께 연주하였다.

    다음으로, 곱게 색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두 여성이 한국의 유명한 오페라 가곡이라고도 할수 있는 춘향가와 흥부가를 판소리로 제창하여 주었다. 가사는 영어로 번역되어 양 옆 스크린으로 보여졌다.

    관중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은 판소리꾼 채수정씨는 고조되고 상기된 목소리로 약 4세기전에 쓰여진 이 아름다운 시들을 콘서트 홀에 울려 퍼지게 하였다. 앞자리에 앉은 머리에 베일을 싼 베이루트 여성은 한국말을 전혀 모름에도 따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판소리 연주가 끝난 후 장애인들을 위한 음악테라피 등 뷰티플마인드채리티의 일들 소개하는 비디오가 틀어졌다. 영상이 끝난 후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씨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그는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과 스스로 작곡한 아름다운 기억이라는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주었다.

    그가 통역관을 통해 말하기를,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뇌성마비 증상 때문에 근육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 주먹으로 밖에 피아노를 연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제 손가락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지만 꿈이 있고 열정이 있었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뭔가를 해내고 싶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끝까지 노력하세요!”

    피날레로 앙상블 멤버들 반은 한국 전통의상을, 나머지는 레바논식 의상(Fairouz 음악 때의 의상과 비슷한 옷들)을 입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관중들은 앙상블이 연주하는 특별히 편곡된 답케(dabke: 레바논의 전통 민속무용)곡 연주에 따라 손뼉을 치었다.

    “음악은 세계 공용어 입니다 그리고 저는 음악과 사랑은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금색 터번을 쓴 배일환 첼리스트가 말하였고 관중들은 환호를 보내며 동의하였다.

    이런 진실된 열의에 더 이상 그 누구도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옆에 앉은 두 여성(한분은 한국인, 다른 한분은 레바논인)의 가야금과 카눈(Qanoun: 아랍권의 전통악기)의 유사점에 대해 토론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한국 여성이 “가야금이 줄이 더 많은 거 같네요. 아마 12줄일 거에요.” 라고 말하자 레바논인도 동의하며 “비슷하네요”라고 대답하였다.

    [THE DAILY STAR_LEBANON]

    Bridging differences with music
    Beautiful Harmony Concert for Peace and Love triumphs where diplomacy fears to tread
    -Friday, February 1, 2013

    BEIRUT: International diplomacy can be fraught, awkward, and deeply insulting to the intelligence of everyone involved. Rarely is it beautiful. Rarely, in the span of a single evening, are our differences so thoroughly transcended through art or music that even minor gaffes are celebrated as overtures of stunning generosity.

    The Beautiful Harmony Concert for Peace and Love, held at AUB’s Assembly Hall Wednesday evening, was nothing less than a shock and awe campaign of goodwill. Organized by the Korean Embassy and the Lebanese Culture Ministry, the concert featured the Beautiful Mind Charity Ensemble, a group of Korean professionals who travel the world doing outreach programs and performances.

    The evening got off to an inauspicious start. Several people answered their ringing phones during the Korean ambassador’s speech. Tasked with giving a speech on behalf of the absent minister, a Culture Ministry bureaucrat in an excellent suit uttered at least two “Gangnam Style” jokes.

    The typically restless Lebanese audience was first stunned into silence by the virtuosity of the performers. It was then bewitched by their charisma, and utterly won over by the purity of their message.

    Standing ovations began to erupt three songs into the concert. By the time the giant projection of the time the giant projection of the Lebanese and Korean flags coming together over the words “We Are Friends” appeared, the roar of applause barely drowned out the plopping of the hundred hearts that fell to the floor and rolled down the aisle.

    The program opened to the enchanting swells of Brahms’ Hungarian Dance No 1, a safely classical and tightly executed piano-violin-cello collaboration. Spanish guitarist Jung Shil Suh joined the ensemble shortly afterward for two slightly more contemporary pieces.

    Next, two women wearing colorful, full-skirted hanbok took the stage to perform selections from “Chunhyang-ga” and “Heungbuga” two famous Korean operas sung in the traditional Pansori tradition. The lyrics, helpfully translated into English, were projected onto either side of the stage.

    Pansori prima donna Soo-Jung Chae, who proved an audience favorite, sang this four-century-old poetry in such soaring, redolent tones that well-coiffed Beiruti women one row over started singing along, though they betrayed no evidence of knowing Korean.

    The Pansori was followed by a short video highlighting some of Beautiful Mind’s work, including music therapy for people with special needs. The stage was then given over to KyeongMin Kim, a young man with cerebral palsy who played a flawless rendition of Beethoven’s Piano Sonata No.14 and an original composition titled “Beautiful Memory.”

    Speaking through a translator, Kim told the audience that when he first started trying to play the piano, he could only use his fists due to his condition, which affects muscle control.

    “I could not use my fingers at all, but I did not give up because I had a dream and a passion.” he told the crowd. “If you have something to achieve do not give up, keep trying!”

    For the finale, the entire ensemble took the stage, half of them wearing traditional Korean outfits, and the other half in Lebanese-inspired costumes that would not have been out of place in an early Fairouz music video. They proceeded to play an adapted dabke tune they had specially arranged as the audience clapped along.

    “Music is a universal language.” The gold turban-clad cellist Il-Hwan Bai told the audience.
    “And I believe music and love have a special power to heal.”
    The audience enthusiastically agreed, erupting in cheers.

    It is impossible to remain cynical in the face of such manic sincerity. Nearby, two young women, one Lebanese and one Korean, could be heard comparing the similarities between Arab Qanoun and Korean Gayageum.

    “We have more strings.” said the young Korean, “probably 12.”
    “Ah, yes.” replied the Lebanese. “Very simi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