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외교통상부정책블로그] 카타르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아진 아름다운 콘서트
- 작성일2017/10/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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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카타르국 대사관
외교통상부 정책블로그 "외교나래"
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외교통상부 등록 자선단체 Beautiful Mind Charity 를 초청하여 카타르 재활센터(Social Rehabilitation Center)와 공동주관으로 9.29(목)~30(금) 간 문화촌(KATARA)에서 "Beautiful Harmony Concert'를 열었습니다. Beautiful Mind Charity는 사랑과 평화를 안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선공연을 하는데, 이번에는 중동을 순회하며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아부다비를 방문할 예정으로 이곳 카타르에서 첫 번째로 공연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카타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는데, 재활치료 환자들을 위한 재활센터, 장애아동을 위한 Shafallah Center, Dhreima 고아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Al-Noor Institution, Qatar Institution 요양원과 Amal병원에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사실 카타르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카타르 재활센터의 라쉬드 원장과 샤리파 박사의 적극적인 주선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샤리파 박사는 Beautiful Mind Charity 음악 콘서트의 취지를 듣고 일반사회에서 소외계층 사람들과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긍정의 힘을 고취시키겠다는 재활센터의 비전과도 일치하여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샤리파 박사와 재활센터의 돋보이는 노력으로 이틀간의 행사는 거의 만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아랍에서 휴일인 금요일에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금요일도 80여 명이 공연을 즐겼습니다. 또한, 재활센터는 관객 섭외뿐 아니라 쉽게 구하지 못하는 88건반 피아노도 대여해줬고 값이 꽤 나가는 배너 스탠드도 설치해 주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주 카타르 한국대사고나측은 간식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보기가 좋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앞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정신지체아들이 자신의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접시 가득 간식을 채우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들로 인해 음식은 금방 동이 났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람들로 꽉 찬 공연장에서 장시정 주카타르 대사는 일곱 명의 Beautiful Mind Charity 음악가들을 소개하고 청중들에게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고 느끼도록 격려하는 인사말을 전했으며 공연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되었습니다. 뇌성마비 장애인 피아니스트 김경민씨의 공연은 연주 직후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여 관중들을 감동시켰고 카타르 시각장애인 학교(Al-Noor Institution)의 Ali Shafee Al-Marri 학생도 피아노를 연주하여 공연을 빛냈습니다. 공연단은 한복을 입고 해금과 가야금 등 한국 전통악기로 연주하며 우리 민속음악을 소개하였고 우리 국악기와 양악기로 아랍노래 "Ya Tayyeb Al-Galb"를 연주하면서 공연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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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ilovemofat/8774948